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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소설 2: 다시 시작된 저주, 2015

 아, 이게 뭔지 정말...

1편도 모자란 부분이 없는 건 아니었지만 합격점 이상의 작품이었습니다.

하지만 2편은 완전히 말아먹었네요.

1편이 스너프 필름의 느낌이라도 전달했다면, 2편은 그냥 아무 것도 못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일단 기본 스토리 구성부터가 전작을 못 따라갑니다.

전작이 비밀을 파헤치는 쪽이었다면 이번 건 참사를 막는 쪽이죠.

호러 영화에서 어느 쪽이 더 오싹할지는 다들 아실 겁니다.

전작만큼의 스토리 구성이 안 나오니까 양보다 질이라고 스너프 필름 비중을 왕창 늘렸습니다.

근데 그게 전작처럼 리얼하고 오싹한 느낌이 안 들어서 그냥 그저 그래요...





에단 호크가 전편에서 사망하며 하차한 탓에, 전편의 조력자였던 제임스 랜슨이 주연으로 등장합니다.

호감 가는 캐릭터로 1편에 이어 노력했고, 좋은 모습 보여줬습니다.

1편에서는 경찰이었는데, 2편에서는 때려치우고 부굴의 저주를 막으려 동분서주하는 역할입니다.

대단히 소시민적인 호러 히어로인데, 그래서 더 응원해주고 싶어지는 게 있어요.

배우한테는 박수를 보내주고 싶네요.


더불어서 1편에서 제목 멋대로 번역한 죄값을 이번에 톡톡히 치뤘습니다.

원래 1편에서 에단 호크가 작가로 나오는 탓에 살인소설이라는 제목을 갖다붙인건데, 이번 작품에는 소설이라고는 코빼기도 안 나오거든요.

원제가 Sinister, 사악한 내지는 불길한이라는 뜻인데 이걸 이런 식으로 바꿔버렸으니 원.




1편에서도 하는 거 하나도 없이 아바타 놀이나 하던 부굴은 더욱 찌질해져서 돌아왔습니다.

악신에게서 느껴져야 할 위압감과 공포는 온데간데 없고, 찌질하게 뒤에 숨어서 겁이나 주다가 사라지는 삼류 악당으로 나와버리는 게 이 영화 최대의 문제입니다.

아이들의 영혼을 빼앗는 악신이라더니 하...

애들이나 겁주다가 마지막에서나 좀 있는 척 하는 동네 양아치 같은 모습이 정말 꼴뵈기 싫었습니다.

너 하나도 안 무서워 임마.




이 영화 시리즈가 꾸준히 사람을 짜증나게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면, 소재 자체는 진짜 괜찮다는 겁니다.

근데 1편에서는 그나마 진짜 스너프 필름 느낌이라도 나던 살인영화가, 2편 들어서는 그냥 아무거나 갖다붙이고 대놓고 보여주는 형태가 되어버렸어요.

아무리 호러 장르가 저가에 찍어서 남겨먹는 작품성 모자란 B급이라지만, 이런 식으로 대충 만들어서는 안됩니다.

3편은 아마 영원히 못 나올 거 같네요.


제 점수는 4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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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괴담][2ch괴담][913rd]문고리

 아르바이트 하는 곳에, 한살 어린데 자주 같이 근무하는 남자 녀석이 있다.


노래방 아르바이트인데, 손님이 오지 않을 때는 카운터에서 담배 피거나 잡담도 해도 되는 꽤 자유로운 곳이었다.


나도 틈이 나면 그 녀석, M과 자주 떠들어대곤 했다.




이야기를 하던 와중, M은 자기가 영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 가게, "나오니까" 가끔 상태가 안 좋아져] 라던가.


확실히 새로 들어온 알바생이 [문을 확실히 닫았는데 청소하는 사이에 열려있었어. 무서워...] 라고 말하기도 했었다.




무서워서 아르바이트 그만두고 싶다는 이야기까지 했었으니, M은 정말 영감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싶었다.


그래서 나는 M에게 물어봤다.


[지금까지 겪은 것 중에 가장 무서웠던 일이 뭐야?]




그랬더니 M은 [바로 요 얼마 전 이야기인데...] 라며 말을 하기 시작했다.


M은 자동차를 좋아해서 혼자 자주 해안선을 따라 드라이브를 하곤 한단다.


그날 역시 드라이브를 가고 싶어졌다.




그러나 그 해안선은 지역에서 유명한 심령 스폿이었다.


시간은 이미 새벽 1시를 넘긴 터였고.


하지만 M은 아무래도 달리고 싶었는지, 차를 꺼냈다.




동반자 없이, 혼자 나서는 드라이브였다.


M은 혼자 드라이브 하는 걸 특히 좋아했으니까.


해안선은 심령 스폿으로도 유명하지만, 당시 유행하던 도로 경주가 자주 열릴만큼 커브와 직선 코스가 적절히 섞인 좋은 드라이브 코스기도 했다.




다만, 어느 다리에서 새벽 2시가 되면 여자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이 널리 퍼져있었다.


M은 귀신 이야기 따위는 잊은채 기분 좋게 해안선을 드라이브했다.


그리고 귀신이 나온다는 다리 바로 앞에 도착했을 때, 문득 귀신 이야기가 떠올라 시계를 봤다.




딱 2시였다.


위험하다는 생각이 딱 들었단다.


U턴을 하려해도 중앙 분리대가 있는데다, 갓길도 없어서 갑자기 속도를 줄이는 것도 어려웠다.




결국 M은 그대로 그 다리를 건너고 말았다.


시선은 다리 너머로 고정하고, 절대 사이드미러와 백미러에는 시선을 돌리지 않았다.


애써 콧노래를 부르며 다리를 건넜다고 한다.




무척 기분 나쁜 분위기였지만, 어떻게든 건넜다.


어차피 이런 귀신 이야기는 헛소문에 불과할 것이라고 마음을 고쳐먹으며, M은 드라이브를 마저 즐겼다.


해안선을 쫙 지나가며 만끽한 뒤, M이 집에 돌아온 시간은 새벽 4시 무렵.




드라이브는 즐거웠지만, 조금 지친 탓에 M은 눈을 붙이기로 했다.


M의 방은 특이해서, 집 안에서 혼자 동떨어진 위치에 있다고 한다.


아파트 같은 입구에 현관도 있지만, 애시당초 집 안 부지에 있다보니 평소에는 문을 굳이 잠그지 않는다.




그런데 M이 이불 속에 들어가자, 갑자기 문고리가 철컥철컥하고 움직이는 소리가 들려왔다.


가족이라면 문이 열려 있다는 건 진작에 알고 있을테고, 친구가 장난치러 왔다 쳐도 이미 새벽 4시가 넘은 시간이다.


M은 심장이 멎을 정도로 놀라 그대로 굳어있었다.




그 와중에도 문고리는 계속 철컥거리는 소리를 내며 움직이고 있었다.


어쩔 도리도 없이, M은 문고리를 지켜봤다.


갑자기 소리가 멎었다.




그리고 서서히 문고리가 돌아가는 게 보였다.


M은 미친듯 달려가 문고리를 붙잡았다.


그리고 반쯤 돌아간 문고리를 우격다짐으로 돌린 뒤, 문을 잠궜다.




M이 문고리에서 손을 떼자, 문고리는 다시 미친 듯 철컥철컥거리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M은 날이 밝을 때까지 머리 끝까지 이불을 뒤집어 쓰고 벌벌 떨었다고 한다.


[혹시 친구였을지도 모르잖아. 문에 달린 구멍으로 내다보지 그랬어.]




내가 그렇게 말하자, M은 새파란 얼굴을 하고 말했다.


[그거는 살아있는 사람이 아니었어. 무서워서 내다볼 수도 없었다고. 그냥 짐작이지만, 밖을 내다봤으면 피투성이 여자가 있었을 거 같아서 도저히 내다볼 수가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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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공포번역글]난 사람들의 오오라를 볼 수 있어 그리고..이건 저주야

 그래, 나는 사람들의 오오라를 볼 수가 있어.

 

이렇게 직접적으로 말하니까 좀 그런데, 꼭 내가 무슨 초능력이라도 있는것처럼 굴어서 돈이라도 벌어보려고 하는거 같아서..
사실 난 한번도 이 능력을 돈버는데 써본적이 없어. 어떤식으로든 이용한적이 전혀 없거든.
무엇보다도 나는 그냥 누구한테든 이런 얘기하는 게 싫어서 말이야.
그렇지만 내가 오오라를 보는 건 정말이야. 그리고 난 솔직히 이게 저주에 좀 더 가깝다고 생각해.
내가 이 이야기를 적고있는 이유가 궁금하겠지?
장담하는데 이건 해피엔딩은 아니야.

나에게 있어서 이건 간단한 일이었어. 나는 모든 사람들에게서 희미한 빛이 나는 것을 볼 수 있어.
그리고 그 빛을 통해서 나는 사람들에 대해 뭔가 알 수 있었는데, 바로 도덕성이야
좀더 밝고 투명한 빛은 좋은 사람이란 뜻이고,
어둡고 불투명한 빛은 그 반대야.
흐릿하고 부분부분 투명한 빛은 도덕적으로 애매모호한 사람을 뜻하지.
간단하게 말하자면 나는 세가지로 그것을 분류하고있어.
어둠은 사악함을, 밝은빛은 선함을, 흐릿한빛은 그 중간 어디쯤.
좀 이상하지만, 난 회색빛이나 흐릿한빛을 가진 사람들이 주체자라고 생각해. 중재자 같은거지.
빛과 어둠사이에 있는 사람들은, 그러니까 둘중 어느쪽도 아닌 사람들말이야.
그들은 언제나 결정을 내리는데 항상 고민하거든.

내가 나의 능력을 깨닳은것은 어린아이일때야. 밝은 빛을 지닌 사람들이 나에게 더 친절하고 이타적이라는 것을 아는데는 오래걸리지 않았어.
내 부모님은 두분 다 좋은 사람들이었는데, 특히 아버지의 오오라는 어머니의 것 보다도 좀 더 밝았어.
결과적으로 아버지는 언제나 나를 더 참을성있게 이해해주는 분이셨지.
선생님이나 친구들중에서 밝은 빛을 가진 사람들이 대개 더 친절하고 온화한 것은 뻔한 일이었어.
어두운 오오라는 대부분 흔한 싸움꾼이나 삥뜯는 아이들 혹은 남을 괴롭히는 사람들이었고 말이야.
내가 대부분의 다른사람이 가지고있지 않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것을 완전히 알게 된 건 한 8살때쯤이었던 것 같아.
아마도 나만이 가지고 있는 그런 것 말이야.

 

 

나는 오오라를 읽어서 행하는 대체치료에 대한 글들이나 '뉴에이지'1웹사이트 등을 찾아본 적이 있어.

 

그 어마어마한 개소리들의 향연속에서 나는 어쩌면 나와 같은 능력을 지닌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했지.

 

아무튼그래서, 난 그런 사람들이 무조건 사기꾼이고 고려할 가치가 없다고 여기지는 않아.

 

그러니까, 말하자면 나한테 있어서는 이 힘이 그들이 주장하는 방식으로 되는 게 아니거든.

 

그간 나는 수많은 오오라리더나 심령술사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만나봤지만 그들 대부분은 흐릿하거나 어두운 오오라를 가지고 있었고,

 

나는 당연히 그들 대부분은 이 힘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봐.

 

물론 난 모든 '심령술사'들이 전부 끔찍한 사람이라는 건 아니야, 내가 만났던 몇몇의 사람들은 굉장히 밝은 오오라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들이 실제로 힘을 가지고 있다고 믿기는 어려웠지만 최소한 그들의 속임수를 사람들을 돕는데 쓰고자 했으니까.

 

 

여기서 좀 이해해줬으면 하는 부분이 있는데...나는 이 글을 통해서 나한테 일어난 끔찍한 일을 공유하려고 하거든.

 

하지만 그전에, 내 생각엔 너한테 몇가지 좀 더 설명해줘야 할 것 같네.

 

아마도 너는 어떤 종류의 오오라가 가장 많은지 궁금할거야.

 

다행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흐릿한 빛과 밝은 빛사이의 오오라를 띄고있어 어두운 오오라는 정말 몇사람에게서밖에 본 적 없어.

 

이게 무슨 과학적인 것도 아니고, 내가 전세계를 돌면서 조사를 한 것도 아니지만 대강 60%가량의 사람들이 밝은 느낌의 오오라를,

 

25%가량의 사람들이 흐릿한 느낌의 오오라를, 15%정도의 사람만이 어두운 느낌의 오오라를 지니고 있는걸로 생각할 수 있지.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건 추산일 뿐이야.

 

그렇다면 흐릿한 빛과 밝은 빛의 정확한 차이가 뭐냐고?

 

솔직히말하자면 나도 잘 모르겠어. 하지만 다른건 몰라도 '밝은 빛'이 '어둠'보다는 훨씬 많다는 거야.

 

 

그 다음으로 내가 말하고 싶은 건 어린애들애 관해서인데, 난 사람이 태어난 순간부터 그들의 오오라를 볼 수가 있어.

 

그리고 단 한번도 나이가 들면서 오오라가 바뀌는 사람을 본 적이 없어.

 

난 이게 선천적인지 후천적인지에 관한 논쟁거리같은 얘기라고는 생각안해.

 

그리고 모든 어두운 오오라를 가진 사람들이 끔찍한 행동을 하거나 범죄자라는 얘기는 아니야.

 

밝은 오오라를 가진 사람이 끔찍한 환경에 놓여있어서 마약중독자가 되어서 약을 조달하기 위해 도둑질을 할 수도 있지.

 

내 생각에 말이야 차이점은 바로 이런거야..

 

밝은 오오라를 가진 도둑은 누군가에게서 강도질을 할 수도 있겠지만, 그 와중에 절대로 누군가를 해치고자 하는 경우는 없어.

 

하지만 어두운 오오라를 가진 도둑은 달라, 1초의 주저도 없이 다른사람을 죽여버리거든.

 

 

한가지 더 흥미로운 점은...이 오오라 분포가 사람이 모이는 곳에서 거의 동일하게 일치한다는거야.

 

내가 교회엘 가거나 데스메탈 콘서트에 가거나 항상 동일하게 60%/25%/15%의 분포가 유지돼.

 

한번은 내가 연방 교도소를 간 적이 있는데, 정말로 깜짝 놀란게 죄수들 중 최소한 반 이상이 밝은 오오라를 띄고 있었어.

 

이걸 보기 위해서는 내가 직접 교도소에 방문해야 됐는데 왜냐면 나는 오오라를 사진이나 TV 혹은 영화같은 매체를 이용해서는 볼 수 없거든.

 

심지어 거울도 말이야. 무조건 직접 실제로 보아야만 볼 수 있어.

 

또 재밌는게, 나 자신의 오오라는 볼 수가 없더라고. 아마도 내가 느끼기에 나는 밝은쪽이 아닐까 싶은데...그랬으면 하는데 알 수는 없지.

 

 

내가 봤던 가장 밝은 빛을 지닌 사람은 사회복지사로 일하는 사람이었어.

 

그녀는 너무 밝게 빛나고 있어서 그녀를 똑바로 쳐다보는 것 조차 힘들었어.

 

그녀가 있는 모든곳에서 사람들이 그녀를 대하는 방식으로 볼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그녀의 빛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았어.

 

모두가 그녀를 좋아했어. 그녀는 그녀가 거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위해서 신장을 기증해주었고,

 

장애가 있는 아이를 입양해서 키우고 있어. 그리고 대부분의 그녀가 버는 돈은 여러가지 복지단체에 기부하고 있지.

 

이 정도가 내가 그녀에 대해서 아는 전부야. 그녀는 정말 너무나도 밝게 빛나서 나를 두렵게까지 했어.

 

누군가 저렇게 좋은 사람일 수 있다는 점이 두려웠으니까.

 

 

하지만 그건 내가 봤던 가장 어두운 사람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아니야.

 

내가 한 20살쯤 되었을 때였어, 새벽 2시에 번화가에 있는 클럽을 떠나고 있었는데 한 남자가 조용히 거리를 걷고 있었어.

 

난 처음에는 그를 알아채지 못했어, 그리고 내 주변의 빛이 흐릿해 지는게 느껴졌는데

 

그 남자가 어찌나 어둡던지 그 남자 주변의 빛이 부분적으로 흡수되어 버리는거야 마치 블랙홀처럼.

 

난 그를 한참동안 쳐다봤는데 그는 잔혹하고 무자비하고 냉담하게 보였어. 그가 고개를 들어 나와 눈이 마주친 순간

 

나를 흠칫하고 뒷걸음질 치게 만들었어, 그는 히죽하고 웃었는데 마치 내가 뭘 보고있는지 아는 것 같았거든.

 

아마 난 그의 얼굴을 평생 잊지 못할거야. 그리고 몇주 뒤 그의 머그샷2을 신문에서 봤을 때 단번에 알아 볼 수 있었지.

 

그는 그의 전 부인과 두 아이들을 냉혹하게 살해했다고 하더군.

 

 

아무래도 이제 슬슬 내가 왜 이걸 쓰고 있는지 알려줘야 할 것 같네.

 

 

나는 몇년 전에 한 여자를 만나서 사랑에 빠졌어. 그녀는 밝은 빛을 가졌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절대로 어둡거나 흐릿하지도 않았어.

 

그녀는 아름다웠어. 그녀의 유머감각, 재치, 그리고 그녀의...모든 것이 말이야.

 

그녀는 나의 완벽한 이상형이었어. 그리고 그녀에게 내가 보는 오오라에 대해서는 단 한번도 이야기 한 적 없어.

 

그녀에 대해서 더 얘기할 수도 있지만 이건 내 사랑얘기를 하려는게 아니니까, 중요한 건 이거야.

 

우리는 사랑에 빠졌고, 그녀는 아이를 임신했어. 우리는 행복했어. 우리는.....정말로 행복했어.

 

 

난 이틀 전에 내 핸드폰이 울리던 걸 잊을 수가 없어. 내가 "빨리 병원으로 와 지금 나올 것 같아." 하는 문자메시지를 읽었을 때 내가 얼마나 흥분했는지,

 

차가 막혀서 도로에 갖혀있을 때 얼마나 짜증이 났었는지, 주차할 자리를 찾는데 어찌나 오래걸렸는지도,

 

내가 간호사에게 내 아내가 있는 병실이 어딘지 소리쳤던 것도, 내가 병실로 뛰쳐들어가 아내의 웃는 얼굴을 본 것을,

 

의사선생님의 너무나 밝은 빛과 나에게 "축하드립니다. 아들이에요."하고 말하던 그의 얼굴도 말이야.

 

 

의사 선생님은 아이를 안고 계셨지, 그리고.....방 안의 모든 빛이 사라졌어.

 

 

"안돼...이럴 수는 없어..."

 

내가 한 말도 똑똑히 기억하고 있어..의사 선생님은 나에게 아이를 건네주었어.

 

내 아들 주변의 깊은 어둠때문에 나는 아들을 거의 볼 수 없었어. 그는 마치 끝이 없는 어둠같았어.

 

내 아들의 오오라가 너무나 어두운 나머지 아들 주변의 세계가 거의 존재하지 않는 듯 했으니까.

 

그건 내가 경험한 그 어떤 것과도 달랐어. 나는 훌쩍이기 시작했고 아내와 의사선생님은 기쁨의 눈물이라고 생각한 것 같지만

 

그렇지 않아. 신은 아시겠지 이게 어떤 의미인지를.

 

 

나는 그의 가족을 살해한 그 남자의 어둠을 생각했어. 그때까지는 그의 어둠이 내가 본 것중 가장 어두웠으니까.

 

하지만 내 아들 주변의 어둠은 그의 것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더 깊고 짙었어.

 

훨씬 더 어두웠어.

 

그렇다면 대체 자기자신의 가족을 전부 살해한 것보다도 훨씬 더 어둡고 나쁜 일은 대체 뭐가 있단 말이지?

 

 

아들이 태어난 지 이틀이 지났어. 우리는 집으로 돌아왔고 내 아들의 어둠이 여전히 너무나 깊어서

 

그의 방 주변 복도를 흐릿하게 보이게 할 정도야.

 

내 아내는 무언가 잘못 되었다는 걸 느끼는 것 같아. 아마도 내가 아이를 가진 것을 후회하고 있다고 생각하나봐..

 

만약 그녀가 이걸 알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 좋을까? 내 아들을 말이야....20분 전에 나는 가만히 그를 내려다보면서 베개를 집어들어 아들의 얼굴위에 대고 있었어.

 

하지만 나는 할 수가 없었어..아직은 말이야. 그의 2일 된 갓난 아들을 살해한 남자 : 그의 오오라는 대체 무슨 색일까?

 

 

그리고 나는 지금 홀로 앉아 생각에 빠졌어,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많은 범죄자들의 아버지들, 예를 들어 아돌프 히틀러나,

 

스탈린, 티모시 맥베이3같은, 만일 그들의 아버지들이 자신의 아들이 커서 무슨 짓을 할지 알았다면

 

갓난아이인 자기 아들을 죽일 수 있을까?

 

그들에게 베개를 집어들어 충분히 오랫동안 누르고 있을만한 힘이 있었을까?

 

 

나는 내 서재에서 내 아들의 방 문을 볼수 있는데, 복도가 점점 더 어두워지는 것 같이 보여.

 

이 글을 적고있는 내 손을 내려다 봤는데, 어쩌면 내가 미쳐가고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내 손과 팔 주변의 오오라가 보이는 것 같아.

 

그리고 내 오오라는 회색빛이고 흐릿흐릿한 것 처럼 보여. 언제나 그래왔는지도 몰라.

 

 

내 옆에 놓인 베개를 내려다 보고 있는데 내 손 주변의 회색빛 흐릿한 빛이 어느때보다도 확실하게 보여.

 

어쩌면, 지금이 바로 그 순간인지도 몰라.

 

이 순간을 위해서 나의 능력이 존재한 것 일지도 모른다고.

 

모든 것이 앞뒤가 맞아 떨어져.

 

 

어쩌면, 지금 이 순간이...

 

아니, 바로 이 순간이 틀림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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