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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번역괴담) 길 좀 가르쳐 주세요.

 



"길 좀 가르쳐주세요."

저녁에 골목을 지나는데 누군가 말을 걸었다.
키가 큰 여자였다.
다리가 약한 것인지 이상하게 가늘고, 부들 부들 떨고 있었다.
팔도 가늘어서 나뭇가지처럼 보였고, 빨간 핸드백을 걸치고 있었다.

하아 하아, 몇 번이나 한숨인지 그냥 숨을 쉬는 건지 모를 거친 숨을 내쉬고 있었다.
게다가 분명 나에게 말을 걸고 있는데도 시선은 전혀 다른 방향을 향하고 있었다.

"아... 그, 어디요?"

위험한 사람 같다.
얼른 대답해 주고 떠나야겠다고 생각했다.

"oo아파트 ooo동 ooo호요."

"......"

거기는 내가 사는 아파트다.
심지어 동, 호까지 내 집이었다.

"그... 모르겠는데요."

진심으로 엮이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게 대답했다.
그러나 여자는 으득 소리와 함께 허리를 부러질 듯 꺾으면서
휘청 휘청 골목 안쪽으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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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번역괴담) 울려오는 초인종

 

그날은 무더운 여름이었다.
나는 2층에서 낮잠을 자고 있었다.

[띵동~ 띵동~ 띵동~]



누군가 온 것 같다.
집에 아무도 없기 때문에 내가 나가봐야 하지만 귀찮아서 무시하고 있었다.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그리고 일정한 리듬을 붙여가면서 초인종이 계속 울리기 시작했다.

끈질긴 사람이네.
도대체 누구지?

2층 내 방에서 현관 쪽을 살짝 보니 흰옷을 입은 40대 아줌마가 밀짚모자 같은 것을 쓴 흰옷의 여자아이와 함께 서있는 것이 보인다.
요즘은 애들 데리고 다니면서 전도하나?
귀찮지만 일단 나가 볼까 하고 아래로 내려가 현관 문을 열었더니 아무도 없다.
뭐야, 벌써 갔나?
모처럼 나왔더니......

다시 자려고 2층 방에 누웠다.
그런데.

[띵동~ 띵동~ 띵동~]

또 초인종이 울렸다.
다시 내다보니 아까 그 아줌마와 아이다.
뭐야 도대체?!

나는 반쯤 화가 나서 아래로 뛰어 내려갔다.
그동안 초인종은 계속 울리고 있었다.

[띵동~ 띵동~ 띵동~]

현관문을 열고 꺼지라고 화를 내려고 했는데......

아무도 없다.
문을 열기 직전까지 분명 소리가 났는데.
숨을 곳 따위는 어디에도 없다.
아무리 발이 빨라도 골목에 있는 우리 집에서 보이지 않을 만큼 벗어날 수는 없었다.

잠시 멍하니 서있는데.

[띵동~ 띵동~ 띵동~]

눈앞의 인터폰이 아무도 없는데 소리를 냈다.

나는 집으로 뛰어들어가 문을 잠그고, 커튼을 모두 치 뒤 이불에 들어가 떨었다.

얼마 동안 초인종 소리는 계속되었다.

[띵동~ 띵동~ 띵동~]

하지만 이번에는 현관을 내다보지 못했다.

다음날 아침, 부모님이 나가다가 나를 불렀다.

"너한테 편지가 왔었네? 여자인 거 같은데?"

그러면서 씩 웃는다.
신문 아래 깔려 있어서 발견 못 했던 것 같다.
흰 봉투에 이름은 쓰여 있지 않았지만 어쩐지 여자일 것 같았다.
일단 글씨가 예쁘니까.

편지에는

[무언가가 당신의 집에 들어가려고 합니다.]

라고만 쓰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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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번역괴담) 벽에 새겨진 흉터

 



독립하여 원룸에서 살게 된 대학생 J의 이야기다.

그 빌라에는 햇살이 들어오는 2층과 주차장이 가까운 1층에 빈 방이 있었다.
J는 주차장이 가까운 1층 방을 선택했다.

관리자가 "정말 여기로 괜찮아요? 2층에도 빈방이 있는데?"라고 했지만 사실 어디라도 상관없었다.
그냥 1층으로 결정했다.
"집세도 저렴하고 정말 좋은 방이네."라며 매우 만족했다.

하지만 이사를 와서 본격적으로 살기 시작하자 전에 못 보던 것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방 한 쪽 구석에 뭔가 긁힌 자국이 잔뜩 있었던 것이다.
물론 J는 특별히 신경 쓰지 않고 평범하게 잘 지냈다.

그러던 어느 날.
방구석의 긁힌 자국이 괜히 신경 쓰여서 긁힌 벽 아래의 장판을 걷어보았다.

그러자 한 장의 사진이 나왔다.
사진에는 커플로 보이는 젊은 남녀가 찍혀 있었다.
그리고 꽤 많은 머리카락이 나왔다.

"아니 왜 청소를 해주다 말았어?"

괜히 무서운 생각이 들어서 조금 크게 혼잣말을 했다.

그런데 사진을 발견한 이루로 이상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밤이 되면 어디선가 까드득 까드득 하는 소리가 났다.
오래된 건물이니까 쥐로도 있는 건가 싶었다.

어느 날 한밤중에 화장실을 가려고 일어났다.
그때 J는 분명히 들었다.
긁힌 벽 쪽에서 바스락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역시 쥐가 있나?"

J는 직접 확인하기 위해 가까이 갔다.
하지만 벽에 가까워지자 소리는 순식간에 사라졌다.
쥐도 눈에 띄지 않았다.

화장실을 갔더니 다시 또 바스락 소리가 들린다.

"또?!"

이번에는 손전등을 손에 들고, 멀리서 확인했다.
그러면 또 소리가 그쳤다.
쥐도 보이지 않았다.

"이상한데......"

마음속 어딘가 "쥐가 아니다."라고 생각하자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조심조심 벽을 따라 침대로 갔다.

그리고 긇힌 자국을 지날 때,

뒤에 무언가 있다는 기척이 강하게 들어 돌아보았다.

캄캄한 방바닥에 그보다 더 어두운 무언가가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었다.

그순간 쥐가 아니라고 확신했다.

한동안 공포에 몸이 얼어 있었는데,
다시 벽에서 바스락 소리가 났다.
바닥을 향해 있던 시선을 서서히 벽으로 돌려보았다.

"힉!"

거기에는 무언가 겁에 질린 표정의 여자가 덜덜 떨고 있었다.
그 여자는 무엇에 몰린 듯 벽에 등을 붙이고 서서 불안한 듯 손톱으로,

바스락 바삭 까드득

벽을 긁고 있었다.

잠시 후 여자는 현관 쪽을 향해 도망치는 모습으로 사라졌다.
그것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

다음날 건물 관리인에게 그 이야기를 했다.
그러자 관리인은 무겁게 입을 열었다.

"실은... 그 방에는 예전에 젊은 부부가 살고 있었어요.
처음에는 굉장히 금슬 좋은 부부라고 생각했었어요. 네, 처음에는......
언젠가부터 남편이 아내를 때렸다고 하네요. 매일 말이에요.
소위 말하는 폭력 남편이죠."

"그런...... 그래서 결국 어떻게 됐나요?"

"이혼해서 두 사람 모두 나가 버렸어요."

J는 관리자에게 사진을 보여주려 했지만, 방 어디에서도 사진을 찾을 수 없었다.

가정 폭력을 당하던 아내의 두려움이 그 장소에 새겨진 것일까?
그것이 나타난 것일까?

아니면.
처참한 일상이 새겨진 그 방의 기억이었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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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번역괴담) 자전거 체인

 



어느 날 저녁.
방에서 책을 읽고 있었는데 갑자기 창문을 쿵쿵 두리는 소리가 들렸다.
깜짝 놀라 뒤돌아보니, 친구 B가 흥분한 모습으로 창문을 두드리고 있었다.

"야! A! 좀 열어봐!"

황급히 창문을 열었더니 B가 무서운 기세로 말하기 시작했다.

"아까 전에 말이야! 엄청난 일이 있었어!"

"어? 잠깐. 근데 말이야......"

"아, 좀 들어봐. 아까 내가 자전거를 타고 있었거든? 강 옆을 따라서 쭉 달렸어."

"...... 응."

"그런데 뭔가 느낌이 좀 이상한데? 하고 자전거를 내려다봤는데......"

"왜? 무슨 일이었는데?"

"자전거 체인이 안 돌고 있는거야."

"뭐?"

"분명 체인이 걸려는 있었거든? 그런데 체인도 안 돌고 바퀴도 안 돌고 있던 거지."

"근데 어떻게 달린 거야?"

"몰라. 분명 그때까지는 달리고 있었거든? 근데 체인이랑 바퀴를 확인하고 나니까 그때부터는 자전거가 안 움직이더라고."

"갑자기 안 움직였다고?"

"체인이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채니까 그때부터 못 달리게 됐어."

"그랬구나......"

"무의식중이라서 가능했던 걸까? 아, 너 아까 무슨 말 하려고 하지 않았었냐?"

"응? 어, 음... 그런데 말이야......"

"왜?"

"여기 5층인데 너 어떻게 거기 서 있는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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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번역괴담) 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 - 할아버지의 장례식

 



"곧 발인이니까 가만히 좀 있어!"

할아버지의 장례식이 지루해서 친척 아이들과 숨바꼭질을 하고 있었는데 엄마에게 혼났다.

친척들은 몇 번 본 적이 있는 아이도 있고, 처음 보는 아이도 있었는데, 혼이 나서 모두 표정이 안 좋았다.

다들 뚱하게 있으려니까 버스가 왔다.

"우리는 형제만 10명이 넘는 대가족이니까 버스로 화장터까지 가는 거야."

엄마가 말했지만 또 혼날까 봐 말없이 버스에 탔다.

그런데 아직 버스에 타지 않은 아줌마가 있었다.

당황한 얼굴로 누군가를 부르며 다른 곳으로 갔다.

하지만 버스는 기다리지 않고 출발해버렸다.

장례식이라는 건 원래 이런 건가?

우리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화를 냈으면서 어른들은 오히려 더 소란이다.

왜 할아버지 장례식인데 경찰이 온 걸까.

왜 우리한테 자꾸 이것저것 물어보는 걸까.

할아버지 유골의 양이 많다는 게 도대체 우리랑 무슨 상관이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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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공포번역글]오래된 방법.

 내가 코흘리개였던 네 다섯살즈음 난 한밤중에 잠에서 깨 도끼를 든 채 내 머리맡에 서있는 엄마를 발견하고는 했어. 맨 처음에 난 그게 엄마인 줄도 몰랐지. 왜냐면 흰자위만 보이는 눈동자와 그저 번득이는 도끼날만 보고는 도저히 알 수가 없었거든. 내 얼마나 놀랐을지는 굳이 말하지않아도 알겠지?

 

하지만 난 다시 곧장 잠들기위해 자리에 누워야만했어. 왜냐면 엄마가 나한테 그렇게 말하곤 했으니까.

 

"해리. 그냥 계속 자렴. 알겠니?"

 

뭐, 그녀는 내 엄마였고 당연히 난 엄마의 말을 들어야만 했으니 별 수 없이 다시 잠에 드는 수 밖에 없었어. 가끔씩 난 엄마가 그 도끼를 휘둘러 내 머리통을 반으로 쪼개는 끔찍하고 생생한 망할놈의 꿈을 꾸기도 했지.

 

어쨌거나 한동안 내 쌍둥이 형제인 헨리도 나처럼 잠에서 깨고는했는데 나와는 달리 소릴 지르고 짜증을 내고는 했어. 엄마는 꿈쩍도 하지않고 그저 가만히 서서 입술에 손가락을 가져다대고는 쉬잇하는 소릴 냈어. 헨리가 입을 닥칠때까지 말이야.

 

"헨리."

 

하고 엄마는 말했어.

 

"입닥치렴."

 

헨리의 눈에서 보였던 그 공포는 언제나 날 얼어붙게했지.

 

엄마가 헨리의 머리통을 완벽하게 반으로 쪼개놓은 그날 밤에 나는 심지어 깨지도 않았어. 마치 아기처럼 푹 잤었지. 생명이 완전히 빠져나간 헨리의 눈과 잠에서 깨어난 내 눈이 마주치기 전까지 말이야. 헨리의 머리는 침대위에 쪼개진채로 잇었어. 사실대로 말하자면 그 후로는 잘 기억이 나지않아. 음, 아니다. 사실 헨리의 깔끔하게 반으로 쪼개진 뇌 안쪽이 똑똑히 기억나. 나는 헨리의 피에 미끄러져 계단 아래로 굴러떨어진 후 의식을 완전히 잃었어.

 

그 후로 한달동안 깨어나지 못했지. 코마 상태에 빠진거야. 뇌가 부었다나 뭐라나.

 

엄마는 당연히 붙잡혔어. 아마 지금도 어딘가 미친사람을 가두는 쓰레기같은곳에서 자기 오줌을 퍼마시거나 뭐 그런 미친 짓을 하고 있겠지. 난 깨어난 후 딱 한번 엄마와 대화한 적이 있었는데 그건 내가 태어나서 했던 대화 중 가장 이상한 대화였어.

 

"그건 오래된 방법이야."

 

엄마는 메마르고 갈라진 입술에서 침을 흘리며 중얼거렸어.

 

"하나가 둘이 되었을 때 세개로 만들어야만해. 그냥 감을 믿고 하나를 고르는거야."

 

"엿이나 먹어, 할망구야."

 

그게 내 마지막 작별인사였지.

 

그리고 당연히 난 그걸 전혀 이해하지 못했어. 너를 얻기 전까지 말이야 퍼거스. 내 엄마가 했던것과는 다르게 나는 너에게 모든 것을 이야기 해주고 있는거야. 왜 이딴 망할 일이 생기는지, 어떻게 되는건지도 전혀 모르겠어. 집안의 저주같은건지 아니면 뭔가 다른건지도. 하지만 거기있는 그건 끝났어..니가 핀이라고 부르는 그거 말이야. 그건 니 형제가 아니야. 우리 아들은 너 하나뿐이야 퍼거스. 그게 어디서 온건지는 우리도 모르겠다.

 

"하지만 아빠."

 

퍼거스가 속삭였어.

 

"전 퍼거스가 아니에요. 전 핀이에요."

 

"그거 이상하네."

 

내가 말했어.

 

"나도 내가 어느쪽인지 항상 헷갈리곤 했는데."

 

"그럼 어떻게 확인해요? 어떻게 확신한거에요?"

 

"엄마가 말했던 것 처럼."

 

난 어깨를 으쓱하고 도끼를 들어올렸어.

 

"그냥 감을 믿고 하나를 고르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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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번역괴담)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 - 주운 돈, 이동

 



1. 주운 돈

길가에서 오백 엔짜리 동전이 가득 들어있는 가방을 주웠다.
그런데 동전을 살펴보니 연도가 내년으로 되어 있었다.
가짜인가 싶었지만 은행에 가져가서 입금해보니 문제없이 입금되었다.
하지만 입금 날짜는 또 내년으로 되어있다.
그리고 입금 내용에는 "부조"라고 인쇄되어 있었다.




2. 이동

어제는 바다로 발을 옮겼다.
오늘은 산으로 발을 옮겼다.
내일은 또 어디로 가지?
사실 어제부터 꽤 고민이었다.
뻣뻣해서 잘 움직이지 않는 허리를 들고일어나는데 전화가 울렸다.
무거운 가슴이 느껴진다.
이건 내일 친구에게 해결해달라고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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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번역괴담) 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 - 파칭코 구승, 심령스팟

 



1. 파칭코 구슬

파칭코 가게가 너무 시끄러워서 구슬을 귀마개 삼아 귀에 끼웠다.
그런데 이게 빠지지 않는 게 아닌가.
면봉이든 뭐든 써서 빼려고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지인이 근무하는 기업 연구실에 강력한 전자석이 있다는 말을 듣고 방문했다.

"금방 빠질 테니까 걱정 마."

전자석에 오른쪽 귀를 붙이고 스위치를 올렸다.
전자석은 매우 강력하고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 후 엄청난 소음이 연구실에 울려 퍼졌다.



2. 심령스팟

친구와 폐병원에서 담력 시험을 했다.
병원을 나온 후 친구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 나에게는 친구의 허리 근처에 매달린 소녀의 귀신이 보이고 있었다.
나는 두려움에 뭐라 말하지 못하고, 아무것도 안 보이는 척 집으로 돌아왔다.
역시 그 병원에 쌍둥이 귀신이 있다는 소문은 사실이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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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번역괴담) 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 - 고기, 친절한 의사

 1. 고기


치과에서 치료를 하고 나왔다.
마취가 좀 독하게 되었다고 하면서 마취가 깰 때까지는 아무것도 먹지 말라고 하였다.

저녁에 친구들이 불러서 고깃집을 갔지만 먹을 수가 없는 비참한 상황이다.
그래도 하나 정도는 괜찮겠지 싶어서 하나만 먹어 보었다.
씹는 느낌이 없었다.

느낌은 없지만 먹는 건 문제없는 것 같아서 조금 더 먹었다.
그중에는 이상하게 씹어도 씹어도 잘 삼켜지지 않는 것도 있었다.

5분 후에 엄청난 통증이 찾아왔다.



2. 친절한 의사

아들의 뇌사가 확인된 지 2주가 지났다.
수많은 튜브와 인공호흡기에 의해 목숨은 붙어있었지만,
그것도 어제까지가 끝이었다.
결국 죽어 버렸다.

"죄송합니다. 최선을 다했지만......"

의사는 매우 슬픈 얼굴로 말했다.
치료 과정이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그의 몸은 작게 낮게 움츠려들고, 가라앉아있었다.
가벼워진 몸이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알게 해줬다.

그래도 다 끝났어.
이제 아프지 않을 거야.

"치료비는 됐습니다."

결코 여유롭지 않은 내 상황을 봐준 것이겠지.
친절한 의사다.

눈물이 나오고 말았다.

"시신을 보는 것은 괴로운 일입니다."

의사가 시트를 덮었다.

"화장을 하는 것이 좋을 겁니다. 바로 진행하겠습니다."

이렇게까지 도와주시다니...... 감사합니다, 의사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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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번역괴담) 친구의 경험담 - 저렴한 사고 원룸

 

이것은 '사고 물건'에서 살고 있는 친구의 체험담이다.

입주 전에 들었던 설명으로는 전에 살던 사람이 연탄 자살을 했다는 모양이다.



도심에 있고, 욕실, 화장실을 포함한 6평의 원룸이다.

임대료는 월 3만 엔.

꽤 좋은 방이라 솔직히 부럽다.

"뭐가 귀신같은 게 나오는 것 아냐?"라고 물어도 "딱히 그런 건 없어."라고 말한다.

단, 한 가지 이상한 점이 있다고 했다.

최근 옆방에 거주자와 친해지고 함께 집에서 술을 한잔했는데, 집세 이야기가 나왔다고 한다.

이웃이 어떤 반응을 할지 궁금해서 "우리방은 사고 물건이라 임대료가 3만 엔이다"라고 말했는데 놀라운 대답이 돌아왔다.

"어? 우리 집도 그런데."

알고 보니 이웃집도 사고 물건이고 임대료가 3만 엔이었다.

서로 처음 듣는 이야기라 어리둥절했다.

신경 쓰이기도 하고 술기운도 올라 그대로 모든 방을 돌면서 임대료를 물어봤다고 한다.

덧붙여서, 아파트의 방은 모두 18개였다.

부재중인 3방과 가르쳐주지 않은 2방을 제외한 모든 방이 사고 물건에 집세도 모두 같은 3만 엔이었다.

이웃은 꺼림직하게 느껴졌는지 얼마 후 이사를 가버렸다.

그리고 현재 그 방은 임대료 8만 4천 엔에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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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번역괴담) 나의 경험담 - 거북이 아저씨

 



내가 초등학교 때,
아이들이 '거북이 아저씨'라고 부르는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은 매일 통학로 횡단보도에서 노란 깃발을 들고 서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통할 할 수 있도록 해주는 녹색 어머니 같은 분이었다.

그 아저씨의 얼굴은 빰 아래가 통통하고, 눈이 작고 가늘며 언제나 웃는 얼굴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뒤에서 그 아저씨를 '거북이 아저씨'라고 불렀다.

어느 날 방과 후 친구 A와 B와 내가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A가 이런 이야기를 했다.

"어제 동네 S 공원에서 시체가 나왔대.
3년 전에 실종된 우리 학교 여학생이라고 하더라."

갑자기 그런 얘기를 들으니 나도 B도 깜짝 놀랐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흥미도 생겼다.

"그 애 시체는 여기저기 엄청 썩어 있었는데 특히 얼굴이 심했대.
얼굴 피부 전체가 벗겨진 것 같다고 하더라."

시체의 모습을 상상하고 나는 몸을 떨었다.
B는 무서워서 듣고만 있었다.

그러고 있으니 A는 흥분해서 마구 말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말이야. 나는 범인이 거북이 아저씨인 거 같아."

A는 자신 있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

"어? 그게 무슨 말이야?"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물어보는 나와 B에게 A는,

"왜냐하면 거북이 아저씨가 통학로에 나오기 시작한 게 우리 2학년 때니까 3년 전이잖아?
분명 그 여자애 얼굴로 가면을 만들어 쓰고 숨어있는 도망자일 거야."

갑작스러운 말이라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추리지만,
나도 한 가지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었다.

거북이 아저씨의 표정은 '계속 웃고 있다'라기보다는
'변함이 없다'라고 말하는 것이 더 정확한, 부자연스러운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내일 등교할 때 아저씨 얼굴을 확인해보자."

A가 제안하여 내일은 3명이 함께 등교하기로 했다.

다음날 통학로 중간에서 만난 우리는 아저씨가 항상 서있는 횡단보도까지 나왔다.

우리들이 다가가자 아저씨는 "좋은 아침."이라고 인사하며 가볍게 머리를 숙였다.

A는 선두에서 아저씨의 얼굴을 뚫어져라 보면서 천천히 나아갔다.
B도 아저씨 옆을 지날 때 살짝 얼굴을 들여다보며 갔다.
마지막에 나도 조금을 고개를 들고 아저씨의 얼굴을 잠시 보았다.

"쳇!"

그때 확실히 혀를 차는 소리가 들렸다.
아저씨의 입술은 움직이지 않았다.

나는 겁이 나서 고개를 숙이고 서둘러 학교로 갔다.
아저씨의 모습을 돌아볼 생각도 들지 않았다.

다음 날부터 아저씨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A는 "역시 내가 말한 대로야. 시체가 발견되었기 때문에 도망친 거야."
라며 자랑스럽게 모두에게 이야기하고 다녔다.

몇 달이 지나고,
S 공원 근처에 사는 주부가 실종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나는 거북이 아저씨가 지금은 어떤 얼굴일지 상상하며 몸을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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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번역괴담) 친구의 경험담 - 미에현의 귀신 터널

 



이것은 친구 A의 경험담입니다.

재작년 가을.

A는 회사 동료 4명과 놀러 가는 중이었습니다.
이것은 차를 타고 미에현으로 놀러 가는 도중에 일어난 이야기입니다.

남녀 4명이 와글와글 떠들면서 가고 있었습니다.
시가현과 미에현의 경계로 넘어갈 때 길이 둘로 나뉩니다.
한쪽은 좀 돌아서 가는 넓은 국도, 다른 한쪽은 좁은 샛길로 된 지름길.

상투적인 패턴이지만 4명 다 지름길을 택한 모양입니다.

어느 정도 차를 몰고 가니 터널이 하나 나왔다고 합니다.

운전하던 사람이

"이 터널 굉장히 기분 나쁘네."

라고 했습니다.

그 사람은 영감이 좀 있는 사람이라 평소에도 귀신을 볼 때가 좀 있다는 것 같습니다.
덧붙여서, 그때 좌석 배치는 영감이 있는 남자 동료가 운전석,
조수석에 A, 뒷좌석에는 남녀 한 명씩이었습니다.

터널을 속을 달리는데 운전하던 동료의 안색이 점점 나빠지고, 얼굴이 일그러졌습니다.

터널을 절반 정도 지났을 때,

"앞에 왼쪽... 피투성이 여자가 상반신만......"

라고 운전자가 말했습니다.

차 안은 공포 분위기에 작게 비명을 질렀습니다.
물론 운전자를 제외하고는 그런 여자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운전자가

"지금. 바로 옆이야."

라고 슬쩍 왼쪽을 보면서 말하는 순간,
차가 갑자기 멈추고 나아가지 않았습니다.

동시에 뒷좌석의 여자 동료가 괴성을 지르고 날뛰기 시작했습니다.
무슨 말을 했는지는 알아들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차의 시동은 꺼지지 않았지만 엑셀을 아무리 밟아도 앞으로 나가지 않았습니다.

그야말로 패닉.

그 상황에서 얼마나 시간이 지난 건지 모를 때,
운전자가

"우왁! 자, 잠깐! 내 발밑에 뭐야!"

조수석에 있던 A가 운전자의 발밑을 보니 피투성이 여자가 다리에 매달려
가랑이 사이로 얼굴을 내밀며 운전자를 올려다보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운전자가 엑셀이라고 생각해서 열심히 밟고 있던 것은 피투성이 여자의 손등이었다고 합니다.

"으악!"

A씨도 비명을 지르고, 사람들의 패닉이 절정에 이렀을 때,
피투성이 여자는 문득 사라져버리고, 뒤에서 괴성을 지르던 여자도 조용히 기절했다고 합니다.

그러고 나서 차가 움직이기 시작했고, 서둘러 터널을 빠져나가려고 했습니다.

조금 나아가 터널의 3/4쯤 갔을 때,
반대 차선에 시동을 켜둔 채 멈춰있는 트럭이 있었다고 합니다.

혹시 저 트럭도 귀신에게 당한 건가......

다들 그렇게 생각하면서 트럭 안을 보니,
피투성이 여자가 트럭 운전사 뒤에 매달려 있었다고 합니다.

그 모습은 기절한 뒷좌석의 여자를 제외한 모두가 보았다고 합니다.

A의 이야기는 여기까지로 그 생생한 이야기에 흥미가 생겨 미에현 출신의 친구 2명에게 그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자 친구 둘 다 그 터널을 알고 있으며, 미에현에서 유명한 귀신 터널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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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번역괴담) 동료의 경험담 - 백미러에 비친 그림자

 



이것은 동료가 산속의 현장에서 공사를 하고 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그날은 땅을 파고 있었기 때문에 동료는 혼자 굴삭기를 운전하고 있었습니다.

그 동료는 평소 시가지 도로 따위의 현장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굴삭기를 돌릴 때 자주 백미러를 확인하는 버릇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몇 번인가 백미러를 보던 중에 무언가의 그림자가 보이는 것 같아 작업을 멈췄습니다.

혹시 산에 사는 사람이나 등산객이 현장에 들어온 것은 아닐까 했다고 합니다.

삑삑 경적을 울렸지만 백미러에 비친 그림자는 가만히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다시 경적을 울리고 다시 백미러를 보다 깨달았습니다.

아무리 집중해서 봐도 그 그림자의 형태가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나중에 동료는 당시 상황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온몸에서 연기 같은 것을 내뿜는 것 같았어. 연기가 뭉쳐진 것도 같고."

분명 사람은 아니라는 생각에 다급하게 굴삭기를 회전 시켰답니다.

굴삭기가 돌아가면 정면으로 보일 거라고 생각한 겁니다.

그런데 그 그림자는 거울의 중심에 비친 채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둥둥 뜬 채 계속 백미러를 통해 이쪽을 보고 있는 것입니다.

패닉이 된 동료는 굴삭기를 빙빙 회전 시켰지만 정작 몸을 돌려서 뒤를 볼 용기는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어느 순간부터 바로 뒤에서 아이의 목소리가 들렸기 때문입니다.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회전을 멈추고 정신을 차린 것은 굴삭기가 전복되기 직전이었습니다.

덜컹 덜컹 덜컹

세 번 정도 흔들리고, 겨우 굴삭기는 안정되었습니다.

긴장이 풀린 동료는 크게 한숨을 쉬고 잠시 동안 운전대에 머리를 박고 있다가 고개를 들었습니다.

그러자 눈앞 유리창에 주름투성이 아이가 얼굴을 바짝 들이대고 있었습니다.

그 순간 동료는 문을 열고 현장에서 도망쳤다고 합니다.

참고로 그날 작업 일지에는 [귀신이 나타나 작업 중단]이라고 썼다고 합니다만, 현장감독이 다른 사유로 고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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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번역괴담) 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 - 결벽증

 



형은 심한 결벽증을 가지고 있다.
항상 반짝반짝 청소가 되어 있지 않으면 안 된다.

나는 어느 쪽인가 하며 반대다.
쓰레기가 있든 어질러져 있든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그래서 같은 집에 살지만 서로 좀 어색하다.

어느 날, 화가 치민 형이 마침내 폭발했다.

"적당히 좀 해야지!
매일매일 방을 더럽히기만 하고!
청소는 항상 내가 해주니까 편하지?
어차피 청소는 저절로 되니까 일부러 어지르는 건가?
이제 너 같이 더러운 놈은 질렸어!

그렇게 말하고 나가 버렸다.

굉장히 무서운 얼굴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뭐야 그렇게까지 말하고......"

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나도 조금은 반성을 하고 있다.

"이제 조금씩이라도 정리 정돈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자!"

결심하고 일단 지금 지저분한 방을 청소하기 시작했다.

30분 후,
방 구석구석까지 쓰레기 하나 없는 광경이 거기에 있었다.
내가 봐도 감탄이 절로 나왔다.

"나도 하면 되잖아!"

자신감이 생겼다.

그러는 중에 형이 돌아왔다.
아무래도 쓰레기봉투를 사러 갔던 것 같다.
쓰레기가 좀 많기는 했는지 상당히 큰 봉투다.

"봐, 형.
내가 이렇게 깨끗하게 청소했어!
쓰레기봉투는 필요 없어.
나도 하면 된다니까?"

씩씩하게 말했다.

형은 "그래."라고 한 마디 하고,
큰 쓰레기봉투를 하나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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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번역괴담) 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 - 결벽증



 



형은 심한 결벽증을 가지고 있다.
항상 반짝반짝 청소가 되어 있지 않으면 안 된다.

나는 어느 쪽인가 하며 반대다.
쓰레기가 있든 어질러져 있든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그래서 같은 집에 살지만 서로 좀 어색하다.

어느 날, 화가 치민 형이 마침내 폭발했다.

"적당히 좀 해야지!
매일매일 방을 더럽히기만 하고!
청소는 항상 내가 해주니까 편하지?
어차피 청소는 저절로 되니까 일부러 어지르는 건가?
이제 너 같이 더러운 놈은 질렸어!

그렇게 말하고 나가 버렸다.

굉장히 무서운 얼굴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뭐야 그렇게까지 말하고......"

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나도 조금은 반성을 하고 있다.

"이제 조금씩이라도 정리 정돈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자!"

결심하고 일단 지금 지저분한 방을 청소하기 시작했다.

30분 후,
방 구석구석까지 쓰레기 하나 없는 광경이 거기에 있었다.
내가 봐도 감탄이 절로 나왔다.

"나도 하면 되잖아!"

자신감이 생겼다.

그러는 중에 형이 돌아왔다.
아무래도 쓰레기봉투를 사러 갔던 것 같다.
쓰레기가 좀 많기는 했는지 상당히 큰 봉투다.

"봐, 형.
내가 이렇게 깨끗하게 청소했어!
쓰레기봉투는 필요 없어.
나도 하면 된다니까?"

씩씩하게 말했다.

형은 "그래."라고 한 마디 하고,
큰 쓰레기봉투를 하나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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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번역괴담) Y씨의 경험담 - 문소리

 작은 극단에서 활약 중인 Y씨는 자주 여행을 간다.


이것은 혼자 동북의 한 도시에 갔다 첫날에 겪은 일이다.

성수기라 그런지 시내의 호텔은 모두 만원이었다.
몇 개나 되는 호텔을 찾다 어느 호텔에서 구관에 방이 하나 비었다고 했다.
그것은 새로 지운 신관과는 다른, 조금 낡은 건물이었다.

안내된 방에 들어갔을 때, Y씨는 좋은 않은 예감이 들었다.
왠지 공기가 무거운 느낌이었고, 알 수 없는 답답함이 있었다.

심령 체험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Y씨는 여행의 피로 탓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그날 밤.

쿵! 쿵! 쿵!

누군가 방문을 두드렸다.

잠에서 깬 Y씨가 "누구?"라며 나가보았다.

그런데 살며시 문을 열었을 때, 밖에는 아무도 없었다.
조금 오래되고, 조용한 복도만 쭉 이어져 있을 뿐이다.
어두운 복도 끝에 비상구의 녹색 불만 빛나고 있었다.
반대편을 보니 엘리베이터와 계단이 보였다.

시간은 새벽 2시.
사람은 그림자도 없었다.

다른 숙박객의 장난인 걸까?

갑자기 이 방에 처음 들어왔을 때의 답답함이 생각나서 소름이 돋았다.
침대로 돌아왔지만 좀처럼 잠들 수 없었다.

슬쩍 문을 보면 어두운 방에 문틈으로 희미한 불빛이 새어들어온다.

겨우 잠이 들려고 할 때였다.

쿵! 쿵! 쿵!

또다시 격렬하게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Y씨는 잠이 깼다.

쿵! 쿵! 쿵! 쿵! 쿵!

소리는 반복해서 들렸다.

Y씨는 떨면서도 억지로 문에 다가갔다.
그러자 문소리는 딱 멈췄다.

잠시 망설이던 그녀는 문 중간의 작은 렌즈를 통해 밖을 보았다.

역시 복도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리고 다시 물러서는 순간.

갑자기 뒤에서 누군가 무섭게 밀쳐버렸고, 문에 머리를 부딪혀 그대로 기절해 버렸다.

의식을 되찾은 것은 다음날 아침이 되서였다.

"도대체 뭐예요!"

Y씨는 호텔에 항의했다.
Y씨의 이야기를 들은 접수원은 파랗게 질린 얼굴로 동료와 소곤거리더니 결심한 듯 이야기를 시작했다.

"6년 전쯤입니다.
그 구관에서 화재가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손님이 별문제 없이 빠져나오셨지만,
고객님께서 묵고 계신 그 방에 있던 손님 한 분이 너무 깊이 잠들으셨는지 비상벨이 울리는데도 깨어나지 못하셨습니다.

뒤늦게 화재를 눈치채고 도망치려고 하셨던 것 같지만, 이미 연기가 가득 찬 뒤였던 모양입니다.

어떻게든 문까지는 가신 것 같지만, 체인 잠금장치를 풀지 못하고 연기에 질식해서......"

그 이야기를 들은 Y씨는 창백해졌다.

즉......

그 문소리는 밖이 아니라,

안에서 두드리는 소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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